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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둘째주(12일-법사 혜성 주지스님) )
작성자 : 보광사 / 등록일 : 2019-05-16 / 조회수 : 705

봉축사

 

혜성 스님(보광사 주지)

 

(둘째 일요일, 일요법회 법문은 <부처님오신날 봉축사>로 대신합니다.)

 

불기 2563년 부처님오신날

 

자비광명이 우주에 가득하고 하늘과 땅이 환희와 감사로 충만한 이즈음, 청정 수월도량 보광사의 사부대중 일동은 부처님의 탄신을 봉축합니다.

 

한없는 자비와 복덕과 지혜로 이 땅에 오신 부처님께서는 일생토록 무명에 빠진 중생을 구제하시며, 크신 자비로 탐, 진, 치 삼독(三毒)에 물든 중생을 제도하는데 온 힘을 기울이셨습니다.

 

이러한 부처님의 삶은 비록 역사적으로 유한했지만 무상, 고, 무아의 가르침에 찰나적 존재임을 자각케 하는 깨달음의 요체로서 우리를 일깨우셨습니다.

 

사부대중 여러분!

부처님께서는 삼라만상이 서로 밀접한 연관 속에서 존재하고 있음을 깨달으시고, 스스로 존재의 의미도 모르고 삶의 지향도 찾을 수 없었던 중생들에게 그 안에서 사랑과 모든 유정, 무정의 생명체 등이 서로가 서로를 살려 나가게 하는 참 자비의 실천만이 삶의 궁극적인 지향이요, 목표라고 설하셨습니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우리는 서로 속이거나 훔치는 방법으로 남의 재산을 빼앗고 거짓말하고 서로 비난하며 부처님께서 설하셨던 진리의 법을 외면한 채 가지 말라던 길로만 향하고 있습니다.

 

불자 여러분!

오늘 우리는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연등으로 도량을 장엄하였습니다.

이는 그 동안 잘못 살아오는 삶을 반성하고 “우리도 부처님같이” 바르게 살기를 다짐하고, ‘마음 愛 자비를! 세상 愛 평화를’이란 가치를 선양하며 나눔으로 하나 되는 세계를 성취하기 위하여 등불을 밝혀 장엄하기 위함입니다.

 

불자 여러분!

불기 2563년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우리 모두 마음속에 등불을 밝힙시다.

우리 마음속에 지혜와 광명의 등 자비실천의 밝은 등불이 켜져 있을 때 부처님께서는 언제나 우리 곁에서 항상 계실 것입니다.

 

끝으로 우리 모두의 가슴에 부처님의 가르침에 깃들어 국가는 더욱 발전하고, 가정은 더욱 화목하고, 개인은 더욱 행복해지기를 소납은 간절히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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