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조석가여래좌상(木造釋迦如來座像)

대웅보전에 모셔진 다섯분의 부처님중 본존으로 높이 106cm, 어깨폭이68cm이다.
고려 1215년(고종 2년)원진국사(圓眞國師)가 중건할 당시 법민대사(法敏大師)가 목조불보살상(木造佛菩薩像) 5위를 봉안한 것으로 전해진다.
본존인 석가여래좌상을 중심으로 좌우에 약사여래좌상과 아미타여래좌상으로 이루어진 삼세불과 그 옆 협시불로 자씨미륵보살과 제화갈라보살이 입상으로 모셔져 있다.

대웅보전 편액(大雄寶殿 扁額)

가로152cm, 세로40cm크기의 목판에 양각(陽刻)으로 조각하였다. ‘甲子中秋 玉澗書’라는 관지가 있으며, 글자의 구조가 단정하고 필선이 자연스럽고 아름답다. 영조의 친필로 전해진다.

숭정칠년명동종(崇禎七年銘銅鐘)

경기도 유형문화재 제 158호. 대웅보전에 있는 이 범종은 1634년(인조 12년) 승려 천보(天寶)와 상륜(尙倫), 경립(敬立) 등에 의해 조성되었다.
이 종은 조선 후기 범종 양식을 갖춘 중형 범종으로 명문에 의하면 미지산(彌智山) 설봉자(雪峯子)가 희령(喜岺), 경립(敬立)과 함께 제작하였다고 적혀있으며, 주종장(鑄鐘匠) 연구에 중요한 자료이다.
전체 높이 98.5cm, 입지름 63cm의 중형 종으로서, 전체적으로 푸른 녹빛이 감돌고 입체감과 안정감이 있다.
이 종은 우리 나라 종의 특징인 음통 (音筒)이 없는 대신 중국 종의 특징인 두 마리의 용으로 표현된 종을 거는 용뉴가 있다.

금고(金鼓)

동(銅)으로 일제강점기에 만들어 졌으며, 삼태극문양(三太極紋樣)이
양각되어 있다.

대웅보전 내부 천장별지화

대웅보전 천장 빗반자에는 불교적인 그림 외에 도석인물(道釋人物),
화훼(花卉) 등 다양한 그림들로 가득하다.
주제별로 살펴보면 주악비천(奏樂飛天)상이 13점, 도석인물상이 7점, 화훼와
화조를 그린 것이 13점, 기명(器皿)을 그린 것이 1점이다.
이 그림들은 대부분 호분이 칠해진 바탕위에 짙은 먹이나 채색을 더하여
그려졌는데, 전문적인 화원의 방식을 따르지 않고 대상을 민화적 표현방식으로
그린 것이 특징이다.

대웅보전 외부 판벽화

전각의 벽체는 흙이나 회를 바르는 것이 일반적인데, 이 벽체는 모두 판자를 끼운 판벽이다. 판벽은 회벽에 비해 내구성이 떨어져 그곳에 그려진 벽화들의 수명이 오래가지 않는다.
그러나 이 판벽화는 짧은 내구성에도 불구하고 남측 면에 불교의 호법선신인 위태천을 그린 ‘위태천도’사자를 타고 있는 문수동자의 모습을 묘사한 ‘기사문수동자도’, ‘금강역사도’등 3점, 동측 면에 ‘용선인접도’,‘괴석도’,‘대호도’,‘노송도’, ‘연화화생도’등 5점, 북측 면에 선재동자와 함께 그려진 ‘백의관음도’ 6개의 상아를 가진 코끼리를 타고 있는 보현동자를 표현한 ‘기상동자도’ 등 2점을 포함해 모두 10점이 남아있다.

목어(木魚)

만세루 툇마루에 걸려 있으며, 길이가 287cm, 두께가 68cm나 되는 용두어신형목어(龍頭魚身形 木魚)로 몸통은 물고기 모양이지만 눈썹과 둥근 눈, 툭 튀어나온 코, 여의주를 문 입, 그리고 머리에는 뿔까지 있어 영락없는 용의 형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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