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네째주(24일-법사 신규탁 교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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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보광사 / 등록일 : 2019-04-17 / 조회수 : 610 | |||
[1] 서론
오늘의 강경법회 교재 <원각경・현담>(24-25쪽)입니다. <원각경>에서는 모두 12명의 보살이 질문하고, 그에 따른 대답을 세존께서 하시는 것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렇게 때문에 <원각경>의 내용을 이해하는 방법 중의 하나로 질문과 대답을 짝지어 읽는 것을 추천합니다.
[2] 본론
그 중, 첫 질문자는 문수보살입니다.
1. 부처된 이유를 묻는 문수보살
⇨ 이상에서 문수보살의 질문은 모두 셋이다. 그것을 ①, ②, ③으로 표시했다. ①에 대한 답변은 바로 다음의 문장에서 찾을 수 있다.
참고로 ②에 대한 답변은 교재 143쪽 [정업장]에 나오고, ③에 대한 답변은 교재 166쪽 [보각장]에 나온다. 오늘 법회에서는 ①의 답변을 보기로 한다. 그것은 다음과 같다.
2. 부처님의 대답
○ 다라니(dhāranī): 총지(摠持)로 한역. 원각의 본바탕 속에는 무수히 많은 덕의 작용이 있는데 항상 이것을 간직하여 유실하지 않는다.
○ 진여: 원각의 본바탕은 본래 거짓되거나 허망하거나 변하거나 소멸하지 않는다. 진실하기 때문에 ‘진(眞)’이요 항상 변함이 없기 때문에 ‘여(如)’이다.
○ 바라밀: pāramitā의 음역, 到彼岸(도피안)으로 한역. 열반에 도달한다는 뜻. 여기서는 열반에 도달하기 위하여 닦아야 하는 방법을 지칭.
○ 청정한 원각의 기능을 총체적으로 관조하는 방법: ‘청정한 원각의 기능’과 그것을 ‘관조하는 행위’가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이다. 화엄종에서는 지(智)와 조(照)를 둘로 보지 않는다. 관조하는 주체와 관조되는 대상이 하나이다.
[3] 결론
⇨ 대답의 핵심은 다음의 마지막 문단이다. 즉, “일체 여래들께서 하신 근본적인 수행은 모두가 다 이 청정한 원각의 기능을 총체적으로 관조하는 방법에 의지한다. 이런 수행을 해서 무명을 영원히 끊어야 마침내 불도를 완성한다.”
⇨ ‘원각의 기능’은 모든 중생에게 다 있습니다. 법사인 저는 이것은 우리들의 양심이라고 생각합니다. 자신의 양심을 관찰하여 그 양심에 따라 인생을 살아가는 과정에서 깨달음의 길이 열린다고 생각하지요. 여러분들은 이 귀절을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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